>> 2016년 11월 1일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버디의 방을 찾았다. 버디와 함께하는 마지막 아침 후 프랑스 친구들은 떠날 준비를 마쳤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학생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서로 편지와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두들 버디와 함께 프랑스에서 다시 만날 것을 굳게 약속하면서도, 짧았던 일정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빨리 버스에 올라타라는 선생님의 말씀에도 수원외고 학생들과 프랑스 학생들 모두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 듯 했다. 비록 4박 5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에서의 소중했던 추억의 한 조각을 만든 프랑스 친구들은 Au revoir(안녕)를 외치며 떠났다.